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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카드·마이크로SD카드·USB·외장하드를 복구프로그램 없이 혼자서 되살렸습니다. 방법을 공유합니다.


의외로 쉽고 간단합니다.


휴대폰(LG G4) 저장공간이 16GB밖에 되지 않아, 평소 사진찍기를 좋아하는데, 마이크로SD카드 64GB를 구입해서 1년 좀 안되는 동안 참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휴대폰에서 외장하드로 저장된 폴더들이 보이지 않더군요. 문제가 생긴거죠.



나름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되는 카드를 선택했는데, 처음에는 카드가 불량인가 싶었습니다. 

결과는 카드 불량이 아니었습니다. 아마도 휴대폰을 끄고 SD카드를 넣었다 빼기를 몇 번 했었는데, 그 영향이 아닌가 싶네요.



그래서 휴대폰에서 카드를 분리하고 컴퓨터 본체 SD카드 슬롯에 끼워 넣었는데, "F: 드라이브의 디스크를 사용하기 전에 포맷해야 합니다."라는 창이 뜨더군요.

인식이 안된다는 거죠. 무의식적으로 "디스크 포맷"을 누를 뻔 했습니다. 그럼 다 날라가는 거죠. 복구도 힘들겠지요.



윈도우 탐색기에서 카드로 인식되는 F: 드라이브명까지는 보이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기대하면서 클릭해보니, "위치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F:\을(를) 액세스할 수 없습니다. 파일 또는 디렉토리가 손상되었기 때문에 읽을 수가 없습니다."라는 경고창이 떴습니다.


SD카드야 다시 구입하면 되지만, 거기 담긴 사진들은 어떻게든 구해내고 싶었습니다.

블로그나 카페글에서 추천하는 복구프로그램들도 참 많더군요.

대부분 데모버젼이라 감사한 마음으로 부담없이 다운받아 설치해보니, 그 프로그램들에서는 F드라이브의 파일이름들이 모두 보이긴 했지만, "복구"를 누르면 하나도 예외없이 돈을 요구하더군요. 결국 감사한 마음은 접고, 욕하고 싶은 마음으로 삭제했습니다. 일주일 사용권에 2~3만원 정도인데, 결국은 한 번 사용하고 그 돈 내라는 건데, 할까말까 많이 망설였습니다. 솔직히 그 프로그램들을 100% 신뢰하긴 힘들더군요. 결재만 되고 복구는 제대로 되는지도 모르겠고, 또 어떤 바이러스나, 랜섬웨어, 악성 애드웨어가 같이 깔릴지도 모른다는 부담감도 크게 작용했습니다.

인터넷에 있는 대부분의 복구프로그램들은 모두 깔아본 것 같습니다. 깔고 지우고 또 다른 걸 깔고 지우고. 몇시간을 그렇게 하니, 지치고 자포자기 심정과 그래도 데이타는 살리자는 마음으로 결재하기 직전까지 갔습니다. 이런 경우는 누구라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은 굴뚝 같지요.


제가 과거 DOS세대 노땅이라서 그랬는지, 바램이 절실하니까, 그동안 잊고 있었던 DOS명령어들이 어렴풋하게 떠오르더군요. 그러다가 쉽고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드디어 찾게 되었습니다. 윈도우가 출시되면서 20년도 훨씬 전에 라면 받침으로 쓰다가 창고에 던져 두었던 DOS관련 서적을 주섬주섬 펼쳐 보고, 인터넷에서 여러 고수님들의 훈수를 참고 했습니다. 설마...하고 시도해 봤는데, 너무 쉽게 해결되어 버렸네요. 

물론 여러분의 손상 메커니즘이 제 것과는 다를 수 있으므로 여기에서 설명 드린대로 하면 무조건 100% 복구된다고는 장담 못 드립니다. 그래도 먼저 한 번은 시도해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안되면 그때 차선책(복구프로그램사용 또는 복구전문업체에 의뢰)을 고려해 보세요.



1. 키보드 'Windows(또는 마크표시)+R"을 누르면 "실행"창이 뜹니다. 여기에 'cmd'라고 쓰고 엔터를 누릅니다.



2. 화면에 '명령프롬프트창' 또는 'C:\WINDOW\system32\cmd.exe'창이 뜹니다. 여기에 그림처럼 chkdsk f: /f 를 치고 엔터를 칩니다.

  • 'chkdsk'는 디스크를 체크하라는 명령어입니다.
  • 'f:'는 복구하려는 SD카드·마이크로SD카드·USB·외장하드가 제경우는 F드라이버라서 'f:'라고 친 것이니, 해당 드라이버를 확인해서 바꿔 치시면 됩니다.
  • '/f'는 디스크에 있는 오류를 고치라는 명령어입니다.
  • 복구하려는 드라이버가 G드라이버라면, chkdsk g: /f 라고 치면 됩니다.


3. 이제 다 끝났습니다. 화면 중간에 'Window에서 파일 시스템을 수정했습니다. 더 이상 작업이 필요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나오면 복구했다는 뜻입니다.


4. 윈도우탐색기에서 손상되었던 드라이브를 클릭해보세요. 폴더들과 사진들이 보일 겁니다.

  • 저는 100% 복구가 되었고, 여러분도 그러길 바랍니다.
  • 혹시 또 이런 상황이 또 반복될 수도 있겠다 싶어서 해당드라이버 자료를 모두 컴퓨터하드디스크로 복사해 두었습니다.
  • SD카드에 또 문제가 생길 것이 우려된다면 내용물을 컴퓨터하드에 옮겨 놓고, SD카드 포멧 후, 다시 복사해 두어도 좋지만, 제 경우는 손상복구가 다 된 것으로 보고, 내용물만 복사해 백업하고 SD카드는 포멧하지 않고 다시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 물론 휴대폰에서도 잘 인식되고 있습니다.


BMTARS blog를 통해서 정보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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