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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지진기록, 경주지진

BMTARS 2016. 9. 20. 01:21

2016년 9월 12일 M5.1 그리고 M5.8 지진 발생.

2016년 9월 19일 M4.5 여진 발생.


경주에서 발생한 최근 지진기록입니다. 이후 계속해서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아래 그림은 M5.8 지진발생 직후에 미국지질조사소에서 발표한 자료를 근거해 작성했습니다. 

규모값에 차이가 다소 있지만, 멀리 지구 건너편에서 관측해 발생할 수 있는 오류라고 봅니다.

<출처 : 미국지질조사국 USGS>


이번 지진발생 위치는 대략 양산단층대와 겹칩니다. 

경남지역에는 아래 그림의 7개 단층 외에도 현재까지 30여개의 단층대가 발견되었고, 

여러 지질학회지와 논문들을 통해서 현재도 새로운 단층들이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진원깊이 70km 미만의 천발지진들은 대체적으로 이러한 단층대에서 발생된다고 합니다.

<출처 : 건물지진규모분석연구서비스 BMTARS.COM>


우리나라의 역사서(삼국사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증보문헌비고 등)와 1905년 부터 2016년 금번 M5.8 발생지진까지 경주지역에서 발생한 지진기록을 발췌하면, 총 150여건의 지진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는 이번의 지진처럼 건물이 파손되거나 붕괴된 기록이 조선시대까지만 9건 이상 있었고, 

사람이 사망한 사례도 4건 이상이나 있었습니다.

<출처 : 건물지진규모분석연구서비스 BMTARS.COM>


M5.8 지진이 발생한 2016년 9월 12일 다음날 일부 정부관계자들과 언론들은 '앞으로 여진이 있겠지만, 3일 후면 지진상황이 종료될 것'이라고 인터뷰하고 여기저기서 기사화했는데, 참 의아했던 것은 과학적 근거없이 견해만 밝히는 수준이었고, 서둘러 급하게 민심을 잠재 우려는 의도 뿐이었습니다.

물론 더 큰 지진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과학적 근거는 없습니다.  

확실히 일치하는 사례를 찾는 것도 불가능하고, 지진예측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어떤 수학적 계산법을 적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바탕이 되는 소스자료가 너무나 없기 때문입니다.

노스웨스턴대학 지진학자 스타인교수는 그의 저서 "Disaster deferred'에서 "지구과학자는 '우리는 여러분에게 앞으로 4년간 절반 정도는 틀린 것을 가르치게 될 것이다. 단지 문제가 되는 것은 그게 무엇인지를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라고 신입생들에게 말하는 의과대학 학장과 비슷하다"고 지구과학의 현재 한계와 가능성을 묘사했습니다.

특히 지진학은 1960년대 판구조이동설이 공식으로 인정받고 1970년대부터 지진자료가 축적되기 시작하면서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지만, 현재의 수준은 끝없이 펼쳐진 사막 한가운데에서 모래알 하나 제대로 파악하는 수준이고, 해결해야할 도전과제가 나머지 모래알 수많큼 너무나 많은 신생과학 중 하나입니다. 이 가운데서도 지진예측은 지진학의 최대 난제이고 오늘날까지도 그 가능성에 대해서 지질학자들 사이에도 낙관론과 비관론이 상반된 견해가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금번의 M5.1, M5.8 지진들과 M4.5 여진에 대해서 국민들의 불만은 여러가지 많지만, 크게 두가지를 든다면 '소위 학자나 기상청에서 전문가답지 않게 과학적 근거가 확실하지 않은 추정 의견만 밝힌다는 것'과 '안전처의 재난문자알림이 지진발생후 15분이 지나서 받게된 것이 일본처럼 신속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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