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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21일과 23일에 부산·울산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가스냄새로 '이것이 지진전조현상일 수 있다, 아니다' 이견이 분분했다. 결국 8월 4일 국민안전처는 울산공단에서 화학물질이 누출된 것으로 최종 결론 지으면서, 7월 5일 발생안 규모5.0의 울산지진에 민감해진 지역주민들의 불안심리가 반영된 해프닝으로 끝냈다.



이 사건은 우리에게 두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려준다.

하나는 국민들이 최근 지진을 직접 경험하면서 지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는 것이고, 둘째는 최종 결론 이전에 서둘러 지진전조현상에 대한 관심을 '불안감을 조장하는 루머', '일반인이 관심을 갖는 지진전조현상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폄훼하는 지자체와 학계, 그리고 일부 언론의 모습을 보게 된 것이다.

최종 결과발표 이전인 7월 28일 동아일보 보도에 의하면, 부산시는 부산가스냄새와 관련하여 지진전조라고 괴담을 퍼트린 사람을 잡겠다고 수사의뢰했고, 원인이 무엇인지 확인도 안된 상황에서 부산시의 수사의뢰 이유는 '부산시민을 불안하게 하고 부산시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는데, 참 어처구니 없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이 사건 직전에 울산지진이 없었다면, 가스냄새를 지진전조현상과 연결지어 생각하는 사람도 거의 없었겠지만, 이 당시 상황은 전 국민이 우려하고 불안할 수 밖에 충분했다. 

지진에 대해서 이번에 보여진 국민적 관심·우려·불안·의혹은 마땅하다. 오히려 지자체와 학계, 그리고 일부 언론의 섣부른 단정은 상당히 우려스럽다. 마치 이탈리아 2009 라퀼라지진을 떠올리게 한다. 안전불감증은 지금 누구가 가지고 있는 것인지.


지진전조현상, 과연 무시해도 될지 알아보자.

그 전조현상에 대해서 전체적인 과학계가 일관성과 규칙성이 없고 그 인과관계도 증명되지 못한 것이므로 과학적 근거로 불충분하다고 한다. 그러나 목격되는 자료들은 일부 과학자들과 저널들에서 지속적으로 수집 정리하고 있고, 이에 근거하면 모든 지진에 일관적이지 않고 규칙성이 없음은 분명하지만, 어떤 종류의 전조현상이 있는지 목록화되고 있다. 이 목록 중에 냄새가 나는 가스의 발생은 찾아보기 힘들다. 따라서 일반인이 지진전조현상으로 어떤 것들이 있을 수 있다는 개략적인 정보만이라도 알고 있었다면 지진발생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어도 어느정도 불안감을 지울 수도 있었을 것이다.

어떤 것이든 모르면 불안하고, 알면 안심이 되거나 대처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된다. 그런 차원에서 지진전조현상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

지진전조현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어떤 기록들이 있는지, 그리고 종류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지진전조현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지진재해에 대해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경감시킬 수 있는 가장 궁극적인 방법은 지진을 미리 예측하는 것이다. 지진이 발생하는 과정에 대한 개념지식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지진예측은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예측하는 것과 유사하다. 사고다발지점이 어디인지 알고, 또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대책을 수립할 수는 있어도, 사고다발지점에서 정확히 언제 사고가 날지는 알 수는 없고, 또 사고다발지점이 아닌 곳이라도 사고는 날 수 있지만 언제 어디서 날지는 알 수 없는 것과 같다. 지진예측은 지진학 분야에서 최대의 난제이고, 현재도 전문가들 사이에는 그 가능성에 대해서 낙관론과 비관론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다.

지진예측은 크게 두가지로 구분되는데, 장기예측(forecasting)과 단기예측(prediction)이 있다. 

장기예측은 과거 발생했던 지진에 대한 단층 정보를 근거해 지진발생확률로 나타낸다. 비록 지진이 언제 어디서 얼마 규모로 발생할 것인지 정확히 제시하지는 못하지만, '어느 지역에 규모 얼마의 지진이 몇 년 이내에 발생할 확률이 몇 %다'와 같이 확률로 발생가능성을 대략적으로 표현할 수는 있다. 이는 건물의 내진설계 기준을 정하는 데에 사용된다(우리나라는 건축물 내진설계시 2400년에 한번  날 수 있는 지진에 의한 지반가속도 추정 값에 2/3을 경감시킨 지반가속도에 대하여 건물의 성능 수준을 정하고 있다). 장기예측을 통한 내진설계 기준은 지진피해를 줄이는 데에 매우 중요하다. 내진설계의 중요성은 아래 비교표로도 간단하고 극명하게 알 수 있다. 


  2010년 아이티지진

  2016년 일본 구마모토지진

 내진설계기준 없음 

 내진설계기준 있음 

 M7.0 지진발생

 M7.3 지진발생

에너지량이 M7.0보다 약 2.8배 큼

 사망 : 220,000명이상

부상 : 300,000명이상

 사망 : 67명(최종)

부상 : 3,100명


단기예측은 지진발생 전에 나타나는 전조현상을 과거 통계를 통해 평가하는 것이다. 이 전조현상은 자연에서 목격되는 것과 정밀관측장비에 의해 분석·평가되는 것이 있다. 우리가 보통 얘기하는 지진전조현상은 지진운·지진광·동물들의 이상반응 등 이상자연현상을 목격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과학계에서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분야는 쉽게 목격할 수 있는 자연현상이 아니라, 전기비저항이상·자기장변화·전자기장변화·지질seismicity통계패턴·라돈측정·패턴인식알고리즘(M8,MSc,SSE)·GPS지표변형측정 등 일반인이 쉽게 이해하거나 접근하기 어렵고, 위의 자연현상 보다는 통계적으로 신뢰도가 비교적 높은 방법들이다.


지금부터는 일반인도 목격할 수 있는 자연의 전조를 지진전조현상(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용어개념)이라 하고 알아보자.


왜 과학자들은 자연현상으로 목격할 수 있는 지진전조현상을 무시하는가?


모든 과학자가 그러는 것은 아니겠지만, 대세는 이 이상자연현상을 지진전조로 주장하는 것을 비과학적인 것으로 치부한다.

우리 과학역사에서 지금은 당연하게 인정되는 수많은 이론들이 대부분 초창기에는 비과학적으로 치부되고 이 가설을 주장한 선지적 과학자들은 사기꾼 또는 돌팔이로 무시당했다. 일례로 지진발생의 매커니즘을 이해하도록 해준 원천이론인 판구조론도 그러했다. 1912년 독일 기상학자 베게너(Alfred Wegener)는 현재 대륙들의 해안선과 산맥들 그리고 각 대륙의 지질학적 구조나 동식물 화석분포 등을 분석해서 대륙이동설을 발표했는데, 당시 지질학자들의 강력한 반대로 인정받지 못했고, 이를 증명하고자 베게너는 평생을 바치다가 1930년 연구를 위해 그린란드를 탐사하는 도중에 얼어 죽었다. 이후 1963년 바인(Frederick Vine)과 매튜스(D.H. Mathews)는 대서양 중앙의 해저 줄무늬와 그 자기장기록을 근거로 대륙이동설을 뒷바침하는 해저확장설을 주장했지만, 그 역시 지지를 받지 못하다가 1966년 바인이 해저 자기성질을 이론적으로 계산한 값과 실측치가 일치한다는 논문을 발표하면서 제대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관측이 어떻든 이론적인 공식으로 증명될 수 있어야만 과학으로 인정된다. 


대륙판구조도 <출처 : 미국지질조사국 USGS>


이 지각판구조론이 정식으로 인정되고 지진발생 메커니즘이 이해되기 시작한 1960년대 중반부터 과학계에서도 지진예측에 대한 기대가 생기기 시작했고 여러 과학적 분석·예측시도가 있었다. 모택동의 '인간이 자연을 지배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1970년 전후해서 추진된 지진예보를 위한 노력으로 1975년 중국에서 발생한 하이쳉지진(1975년 2월 4일, M7.3)이 예보에 성공하면서 전세계 과학계는 지진예보에 대한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현대의 과학계의 관점에서 당시 하이첸지진의 예보에 대해 여러가지 의심을 가지기도 하지만, 분명히 인류 최초로 성공적인 지진예보와 대피명령으로 수많은 인명을 구한 대단한 사례임은 분명했다. 그러나 1년후 발생한 탕산지진(1976년 6월 28일, 규모 7.8, 사망 242,419명) 전에 수많은 전조증상이 보고되었지만, 정치적 분위기에 따라 묵살되면서 대피조치가 실패하면서 지진예측 자체가 실패한 것으로 왜곡되어 알려졌고, 이로서 전세계적으로는 이러한 전조를 바탕으로 하는 지진예측연구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대두 되었다. 또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샌안드레아스 단층이 지나는 파크필드라는 마을에서 대략 21~24년마다의 재현주기를 갖는 파크필드지진에 대해 1966년 발생이후 1985~1990년 사이 재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수많은 관측장비로 정밀관측을 실시했지만 지진이 나지 않았고 2004년에야 발생했다.

탕산지진의 대피실패와 파크필드지진의 예측실패는 지진전조를 바탕으로하는 지진예보를 비관적으로 평가받게 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고, 이 분야에 대한 연구비가 대량 삭감되면서 연구활동이 침체되었다. 

물론 모든 지진이 동일한 전조현상을 보이지 않는다. 또 상당수의 지진은 전조현상 자체가 없다. 또 우리가 전조현상으로 여기는 것이 며칠 후에 지진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때론 몇 달 후에 나타나기도 하고 대부분은 지진전조현상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다. 현재까지는 전조로서의 패턴이 어떻다고 할 수도 없는 수준이다. 

그러나 위에서와 같이 성공한 하이쳉지진 외에도 여러 대지진들이 전조현상을 보여주기도 한다.


우리나라 고문헌에 기록된 전조현상(추정)

  • 1358년 11월 23일 : 큰 우레소리와 벼락이 치고, 지진발생 「고려사」.
  • 1397년 12월 2일 : 햇무리가 지고, 천둥이 치고, 지진발생 「조선왕조실록」.
  • 1415년 12월 14일 : 천둥이 치고, 지진발생 「조선왕조실록」.
  • 1425년 1월 23일 : 청주에 우레와 번개가 있었고, 경상도에 지진발생 「조선왕조실록」.
  • 1520년 3월 9일 : 하늘에 거위알 같은 물건이 달과 함께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였고, 지진발생 「조선왕조실록」.
  • 1520년 4월 9일 : 황해도 안악에 흙비가 내리고, 곡산 등 8개 읍에 우박이 내리고, 경상도 문경과 간원도 횡성에서 지진발생 「조선왕조실록」.
  • 1527년 1월 12일 : 평안도 영변에 흰 무지개가 해를 꿰었고 일휘(지진광)이 사방에서 피어났고, 하늘 가운데 청색·홍색·백색의 작은 무지개가 보였고, 평양·중화·작산·강서·상원에 지진발생 「조선왕조실록」.
  • 1528년 9월 14일 : 황해도 안악군에 천둥이 치고, 충청도 보령현에 우박이 내리고 지진발생 「조선왕조실록」.
  • 1533년 4월 3일 : 금성현에 술시(오후7~9시)에 횃불만한 불기운이 하늘 가운데 있다가 땅에 떨어진 후, 지진발생 「조선왕조실록」.
  • 1543년 3월 1일 : 황해도 해주·연안·배천 등지에 흰무지개가 해를 꿰엇고 또 동남쪽에 흰 운기가 서로 연하여 해를 꿰었는데 모양은 둥근 무지개 같았고 양 곁에 둥근고리가 있었고 그 크기는 태양만 했고 홍자색 빛깔이었고 얼마후 사라지고서, 지진발생 「조선왕조실록」.
  • 1545년 10월 27일 : 밤 1경에서 2경까지 북·북서·남서 방향에서 번개가 쳤고, 3경에 북서·남서 방향에서 천둥번개가 쳤고, 4경에 지진발생 「조선왕조실록」.
  • 1546년 5월 20일 : 햇무리가 지고, 경상도 의흥·청송에 지진발생 「조선왕조실록」.
  • 1564년 2월 26일 : 적성에 천둥소리가 크게 있었는데 여름철에 치는 천둥소리 같았으며, 지진발생 「조선왕조실록」.
  • 1564년 12월 23일 : 경상도 하동에서 눈이 내리다가 개니, 번갯불이 번쩍번쩍했는데 여름철과 다름없었고, 지진발생 「조선왕조실록」.
  • 1565년 4월 17일 : 함경도 함흥에 우박이 내리고, 지진발생 「조선왕조실록」.
  • 1565년 10월 7일 : 평안도 강계에 천둥이 치고, 지진발생 「조선왕조실록」.
  • 1590년 1월 28일 : 사방에 안개 기운이 있었고 해무리가 졌으며, 사시(오전9~11시)에 지진발생 「조선왕조실록」.
  • 1598년 2월 11일 : 진시(오전7~9시)에 햇무리가 지고, 유시(오후5~7시)에 지진발생 「조선왕조실록」.
  • 1602년 1월 14일 : 이틀전 해가 뜰 때 마치 세개의 해가 함게 솟은 것 같았고 자세히 보니 정륜 왼쪽·오른쪽에 쌍고리를 끼고 있고 흰무지개가 그 밖을 에워싸고 있다가 2식경쯤 되서야 해의 둥근 모습이 그래로 나타났으며, 신시(오후3~5시)에 지진발생 「조선왕조실록」.
  • 1683년 2월 10일 : 충청도 충원의 달천 상류가 이틀동안 물 흐름이 끊어졌고, 강원도와 경상도에서 지진발생 「조선왕조실록」.
  • 1707년 3월 4일 : 묘시·진시(오전5~9시)에 해에 중첩된 해무리가 있엇고 안의 해무히는 귀가 두 개였다. 진시(오전7~9시)에 지진발생 「조선왕조실록」.
  • 1710년 1월 31일 : 경상도 동래부(부산)에 천둥이 치고, 지진발생 「조선왕조실록」.

전세계 지진 전조현상(동물이상) 기록

  • B.C. 373년 : 그리스 헬리스, 지진발생 2일 전, 쥐·뱀·족제비를 포함한 거의 모든 동물이 도시를 떠남.
  • 1690년 12월 4일 : 오스트리아 카린시아, 지진발생 직전, 성에서 키우는 개가 애처롭게 울어 성주와 그 아들들을 구함.
  • 1739년 : 중국 인촨 핑뤄, 개들이 한 목소리로 울부짖음.
  • 1755년 11월 1일 : 포루투갈 리스본, 지진발생 8일 전, 카디즈 지방에서 벌레들이 땅을 뒤덮음.
  • 1771년 : 이탈리아 리구리아, 동물들이 심하게 요동을 침.
  • 1783년 : 이탈리아 카라브리아, 개·거위·새들이 흥분하고 특히 개들이 너무 심하게 짖어 총으로 쏴죽였다는 기록.
  • 1799년 : 베네수엘라 쿠마나, 지진발생 100분 전, 개·양·돼지들이 안절부절 못하고 울어댐.
  • 1805년 7월 26일 : 이탈리아 나폴리, 지진발생 하루 전 : 수많은 메뚜기떼들이 나폴리 거리를 가로질러 바다로 향했고, 몇 시간 전 : 개미들이 개미집에서 나와 헤멨고, 몇 분 전 : 소·양들이 울부짖으며 우리를 탈출하여고 했고 개·새·거위들이 심하게 짖었고 묶여있던 말들이 탈출하여 했고 새들이 높이 날았음.
  • 1808년 4월 2일 : 이탈리아 피트몬테, 지진발생 10분 전, 많은 동물들이 흥분하고 말들이 앞발을 높이 듦.
  • 1811년 : 미국 미주리 뉴마드리드, 지진발생 직전, 말들이 콧김을 내뿜고 머리를 늘어뜨리거나 앞발을 쳐들었음.
  • 1812년 :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스페인 종마들이 우리를 탈출해 산으로 도망감.
  • 1822년 : 칠레, 많은 바다 새들이 내륙으로 이동함.
  • 1831년 5월 26일 : 이탈리아 리구리아, 지진발생 직전, 새·고양이·노새들이 가만히 있지를 못함.
  • 1835년 2월 20일 : 칠레, 지진발생 100분 전, 큰 바다새들이 건물 안으로 날아 들어왔고 개들이 대피했음.
  • 1851년 8월 14일 : 이탈리아 나몰리, 지진발생 10일 전부터, 돼지들이 가만히 있질 못하고 다른 돼지를 물어 뜯었고 당나귀가 시끄럽게 울었음.
  • 1853년 : 쿠바 산티아고, 애완용 뱀이 야외로 탈출함.
  • 1854년 : 일본 이즈반도 인근, 해저에 사는 물고기들이 해안으로 떠내려옴.
  • 1855년 10월 12일 : 이집트 카이로, 지진발생 두 시간 전, 개들이 짖고 당나귀들이 시끄럽게 울어댐.
  • 1855년 11월 11일 : 일본 동경, 지진발생 2~3개월 전 : 철새들이 돌아오지 않았고, 10일 전 : 닭들이 안절부절 못하고 둥지로 들어가길 거부했고, 3일 전 : 까마귀가 시끄러운 소리를 내고 도망갔고, 몇 시간 전 : 많은 메기들이 흥분했고 뱀들이 추운데도 밖으로 나왔음.
  • 1867년 : 인도네시아 자바섬, 수탉들이 모여들고 높은 소리를 내며 울음.
  • 1868년 : 칠레, 지진발생 몇 시간 전, 갈매기들이 시끄럽게 소리내고 무리지어 실내로 들어옴.
  • 1870년 : 이탈리아 로크리스, 지진발생 수초 전, 고양이가 시끄럽게 울음.
  • 1887년 2월 23일 : 이탈리아 리구리아, 지진발생 12시간전 : 닭들이 놀라 사육장으로 들어가지 않았고, 9시간전 : 개·당나귀·닭들이 쉬지 않고 울었고, 3시간전: 앵무새가 이상하게 행동, 10분 전 : 닭·새들이 흥분, 수분전 : 가금류들이 흥분하고 우리에서 도망가려고 발버둥 쳤고 말들이 움직이길 거부했고 이러한 보고가 130여개 지역에서 보고됨.
  • 1891년, 일본 노비(M7.9), 지진발생 수일 전 : 날개달린 개미들이 도망갔고, 하루 전 : 들고양이들이 시끄럽게 소리 냈고 비둘기들이 둥지를 떠났고 쥐들이 사라졌음.
  • 1892년 3월 5일 : 이탈리아 페트몬테. 많은 동물들이 흥분함.
  • 1894년 11월 14일 : 이탈리아 칼라브리아, 지진발생 전날밤, 개들이 울부짖고 말들이 흥분하여 난동을 피움.
  • 1896년 6월 15일 : 일본 산리쿠, 지진발생 석달 전 : 동북지역에서 다랑어들이 이주했고, 수일 전 : 해삼들이 사라졌고 송어들이 강 상류에서 헤엄쳤고, 6시간 전 : 까마귀 등 새들이 둥지를 떠났고, 20분 전 : 새들이 지진발생 전까지 짖어댐.
  • 1898년 : 일본 후쿠오카(M6.5), 지진발생 수분 전, 물고기들이 수면 위로 뛰어오름.
  • 1905년 4월 : 파키스탄, 지진발생 몇 시산 전, 코끼리들이 비정상적으로 흥분함.
  • 1906년 :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진발생 2일 전 : 노새들이 먹기를 거부했고, 하루 전 : 개들이 짖어댔고 말들이 흥분애서 우리를 탈출해 마부에게 달려갔고 탈출하지 못한 말들은 바닥에 드러누웠고 소들이 미쳐날뛰었고, 가축떼가 언덕에서 내려왔고, 10초 전 : 개들이 날뛰며 1층 창문 밖으로 뛰어 나갔음.
  • 1907년 10월, 우즈베키스탄 카라타그, 소·말·개들이 매우 흥분함.
  • 1910년 7월 13일 : 바바리아 란드스버그, 지진발생 수분전, 벌들이 갑자기 벌집을 떠났다가 15분 뒤 돌아옴.
  • 1917년 7월 31일 : 중국 안후이성 다관, 지진발생 1달전 : 물고기들이 수면에서 헤엄쳤고, 며칠전 : 물고기 수천마리가 강 수면으로 뛰어오름.
  • 1918년 11월 11일 : 일본 오마치, 지진발생 직전, 말들이 채찍질을 가해도 꿈쩍 않고 누워 있음.
  • 1920년 12월 16일 : 중국 하이위안, 소·개·늑대·닭들이 이상행동을 보임.
  • 1923년 9월 4일 : 일본 간토(M7.9), 지진발생 세달 전 : 고등어·창꼬치 등이 제철이 아닌데도 잡혔고, 한달 전 : 뱀장어들이 제철이 아닌데도 나타났고, 1주일 전 : 게들이 제철이 아닌데도 나타났고, 5일전 : 물고기들이 진흙탕물 속에서 죽었고 쥐들이 사라졌고 심해어들이 수면으로 떠올랐고, 1~2일 전 : 엄청난 게들이 해안에서 기어 다녔고, 하루 전 : 엄청나게 많은 정어리들이 해안에 나타났고 숭어가 물 밖으로 나왔고 메기가 연못에서 뛰쳐나왔고 제철이 아닌 물고기들이 잡협고, 몇 시간 전 : 많은 물고기들이 고통스러워 하며 죽었고 플랑크톤이 수면으로 올라왔고 많은 심해어들이 죽어서 떠다녔고, 지진발생 직전 : 야마나카코 연못에서 많은 잉어가 잡혔고 메기들이 수면에서 떠다녔고 뱀장어가 사라졌음.
  • 1927년 일본 탄고(M7.5), 지진발생 직전 아침, 많은 바다가재와 오징어가 수면에서 잡힘.
  • 1932년 : 그리스 세팔로니아, 지진발생 몇 시간전, 개들이 울부짖고 개·고양이·양들이 집을 떠남.
  • 1933년 3월 3일 : 일본 산리쿠(M8.5), 지진발생 한달 전 : 쥐들이 사라지고 비정상적으로 조용했고, 15일 전 : 이상한 종류의 게들이 잡혔고, 2~3일 전 : 쥐·고양이들이 조용해졌고 위장에 진흙이 잔득 들어있는 정어리들이 잡혔고 많은 뱀장어들이 해안으로 밀려와서 어린이들이 잡을 수 있었고, 하루 전 : 바다갈매기들이 둥지를 떠났고 정어리들의 뱃속에 이상한 규조류들이 있었고, 몇 시간 전 : 오리들이 둥지로 들어가길 거부했음.
  • 1939년 : 일본 오가반도(M7.0), 15kg정도의 참치들이 해안으로 밀려왔고 얕은 물에서는 문어들이 술취한 듯 흐느적 거렸음.
  • 1942년 : 아르헨티나 샌주앙, 지진발생 몇시간 전, 개들이 울부짖고 도시를 탈출함.
  • 1946년 12월 21일 : 일본 난카이도(M8.1), 지진발생 2~3주 전 : 메기들이 비정상적으로 잡혔고, 1일 전 : 정어리·메기·바다가재·오징어 들이 많이 잡혔고, 지진발생 직전 : 많은 돌고래들이 해안으로 밀려왔음.
  • 1947년 : 투르크메니스탄 아슈하바트(M8.2), 지진발생 며칠 전 : 개미들이 언덕에서 나오고 벌들이 꿀통에서 탈출하고 뱀과 도마뱀들이 땅속에서 탈출함.
  • 1948년 6월 28일 : 일본 후쿠이. 지진발생 4~5일 전 : 강 한가운데나 둑 근처에서 메기들이 목격되었고, 2일 전 : 잡힐 곳이 아닌 곳에서 송어가 잡혔고, 몇 시간 전 : 어부가 은어 80마리를 잡았음.
  • 1955년 : 러시아 캄챠카반도, 지진 및 화산발생 전, 곰들이 겨울잠에서 깨서 안전한 곳을 찾아다님. 
  • 1958년 6월 10일 : 알래스카 리투이 해안(M7.9), 지진발생 2~3분 전, 제비갈매기들이 흥분하여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하늘을 선회함.
  • 1959년 8월 17일 : 미국 몬타나 헤브겐 호수(M7.1), 지진발생 6~12시간 전, 수생조류들이 모두 호수를 탈출하여 호수 주변으로 몰려들음.
  • 1960년 5월 22일 : 칠레 발디비아(M8.7), 지진발생 몇 시간 전, 꿩들이 큰 소리로 울러댐.
  • 1963년 11월 : 일본 니지마, 커다란 심해어가 얕은 바다에서 잡힘.
  • 1964년 3월 27일 : 알래스카 코디악섬(M8.5), 지진발생 몇 시간 전, 소들이 평소 습성과 달리 높은 지대로 이동함.
  • 1964년 6월 16일 : 일본 니가타, 지진발생 2주 전 : 메기들이 수면으로 떠올랐고, 2~3일 전 : 전례없이 오징어 수확량이 적었고, 2시간 전 : 많은 돌고래들이 니가타지역에서 토야마지역으로 떼지어 헤엄침.
  • 1966년 3월 8일 : 중국 싱따이, 지진발생 3~5일전, 쥐들이 집과 창고에서 뛰쳐나왔고, 수일전 : 겨울에 뱀들이 동면으 깨고 나와서 얼어 죽었음.
  • 1966년 4월 25일 :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 지진발생 하루전, 염소·영양·호랑이 등 동물원 동물들이 펜스 안으로 들어가길 거부함.
  • 1966년 6월 27일 : 미국 캘리포니아 파크필드(M5.3), 지진발생 2일 전, 뱀들이 언덕을 탈출해 마을까지 내려옴.
  • 1967년 12월 4일 : 남극, 지진발생 몇 시간 전, 남극과학기지 주변의 펭귄들과 갈매기들이 서식지를 떠나 이동함.
  • 1968년 5월 16일 : 일본 도카치오키, 지진발생 8일 전 : 1.4m 길이의 심해어가 해안에서 잡혔고, 3일 전 : 심해 장어가 350m 수심 해안에서 잡혔고, 2일 전 : 6m 크기의 심해오징어가 연안에서 잡혔고, 하루 전 : 흥분한 물고기들이 수면으로 떠올랐음.
  • 1968년 8월 2일 : 멕시코 오아자카, 지진발생 1분 전, 개들이 이상행동을 보임.
  • 1969년 7월 18일 : 중국 보하이, 지진발생 두시간전, 텐신동물원 동물들이 이상행동을 보임. 팬더곰이 이상하게 울었고, 어류가 이상하게 헤엄쳤고, 야크가 먹지않고 굴러 다녔고, 백조가 물에 들어가지 않고 다리를 하늘로 향했음.
  • 1970년 1월 5일 : 중국 위시, 물고기들이 집단으로 이주하고, 수면으로 떠올라 헤엄치가다 점프함.
  • 1970년 5월 25일 : 중국 탕산, 지진발생 10시간전, 소들이 우리에 들어가려고 하지 않음.
  • 1971년 :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진발생 하루 전, 쥐들이 도시에 출몰함.
  • 1971년 12월 30일 : 중국 양쯔강, 지진발생 두달전, 겨울에 감자줄기에서 꽃이 핌.
  • 1972년 : 니카라과 마나구아(M6.2), 지진발생 몇 시간 전, 원숭이들이 흥분함.
  • 1972년 9월 27일 : 중국 강팅, 닭들이 흥분, 돼지들이 우리에 안 들어가려했고, 말·양들이 뛰어다님.
  • 1974년 11월 28일 : 미국 캘리포니아 홀리스터, 지진발생 수 분 전, 말들이 거칠어짐.
  • 1975년 2월 4일 : 중국 하이쳉(M7.3), 지진발생 한달 반 전 : 뱀들이 겨울에 눈위로 나왓고 쥐들이 흥분한 상태로 무리지어 다녀서 손으로 잡을 수 있을 정도, 6주 전 : 겨울에 살구나무에 꽃이 폇고, 2일 전 : 돼지들이 공격적으로 변하여 서루 물어 뜯었고, 1~2일 전 : 돼지들이 먹기를 거부하고 벽을 탔고, 1일 전 : 소들이 공격적으로 변하여 서로 공격하였고, 8시간 전 : 사슴들이 농장을 벗어나려 했고, 20분 전 : 거북이들이 물밖으로 뛰쳐나오고 이상한 소리를 냈고, 지진발생 직전 : 닭들이 나무꼭대기로 올라가고 거위들이 이상한 소리를 냄.
  • 1976년 7월 27일 : 중국 탕산, 지진발생 몇 분전. 개들이 소리내어 짖음.
  • 1979년 5월 6일 : 이탈리아 프리울리, 지진발생 2~3시간전 : 노루가 떼를 이뤘고 고양이가 집을 떠났고 닭이 알을  낳지 않았고, 15분전 : 소·개가 흥분하여 짖었고, 5분전 : 새들이 흥분하고 가금류들이 공황에 빠짐.


[ 출처 : , 지진에 대한 모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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